Saladin’s Blog

2008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 후기

Posted on: 2월 22, 2008

< 본상, 특별상 수상자들, 심사위원들의 단체사진 >

 

작년보다 더 기발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이 돋보인 대회였다. 이 대회의 특성상, 이미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작품들인만큼 본선에 올라온 작품모두 아무리 보아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하지만 작년대회와 달랐던 점은 올해는 학생부보다 일반부의 강세가 있었다는 점이다. (물론 이 대회전반을 매니지먼트했던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윤석찬 팀장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일반부와 학생부의 구분없이 심사했단다. 그런데도 학생부3팀, 일반부4팀으로 반반씩 자연스럽게 갈렸다는것이 신기하다고 했다. 일단 일반부가 1팀 늘어난 것이다. )거기에다, 사실 작년대회의 일반부 진출자들의 경향은 대체로 기술은 뛰어나지만 다소 경직된 아이디어의 작품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도리어 학생부 진출자들보다 ‘젊은’아이디어들이 많았다.

이번 본선에서는 플랫폼에서도 달라진 점이 많았다. 역시 매쉬업 구현 기술의 대세는 Flash 플랫폼이었다. 작년에는 나와 서희만님, 이렇게 겨우 2작품이 고작이었지만 이번에는 Flex와 AIR를 포함해서 4~5작품이나 되었던 것 같다. 이용자에게 기능을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UI를 설계하기가 가장 용이하기 때문이리라.

특히 플래시의 외부통신기술과 php를 이용해 원격브라우징기술을 선보인 작품이 하나 있었는데, 윈도우 원격제어와 비슷한 기능을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동작되게 했다. 약간의 꽁수가 보였지만. 놀란 입을 벌리며 과연 저런것이 어디에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나에게는 새로운 것이었다.

또 한가지 놀라운 점은 본선진출자 중의 한명은 올해 고3에 올라가는 고등학생이었다! 네티즌 심사때 보인 작품의 수준으로 보아 업계의 실무자인줄 알았던 나로서는 적잖이 충격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나를 포함해 올드한 다른 참가자들의 나이를 감안해 이 대회의 평균연령을 대폭하락시키는 고마운 일이 되었다. 어쨌든 바야흐로 어린것들이 참 밑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IT사회가 되어가고 있음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다.

한가지 눈여겨본 것은 nhn대표이사님과 심사위원분들의 옷차림이었는데,(옷차림이 이상했다는 것은 아니고) Auction, 야후코리아, NC소프트 등등.. 하나같이 누구나 인정하는 국내 IT업계의 거물들임에도 불구하고 동네 아자씨 같은 옷차림의 소탈한 모습이었다. 특히 골프티셔츠 차림에 귀여운 파이어폭스 백팩을 메고 오신 윤석찬 센터장님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딱 한분, 역시 Microsoft 에서 오신 분만 제대로 정장이었다. 이런 대회가 아니면 좀처럼 직접 얼굴을 보기도 힘든 유명한 분들임에도 그들이 보였던 소박한 모습이 도리어 멋져보였다. 그들의 그런 모습들을 닮고 싶었다.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체험했다. 좋은 경험이었다.

다만 친구놈의 미숙한 카메라 조작에 이은 핀트미스의 사진만 아니었더라면 더 좋은 기분으로 회의장을 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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