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adin’s Blog

Daum Dev Day in 제주를 다녀왔습니다.

Posted on: 9월 2, 2008

후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 당연한 말이겠지만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
* 거의 대부분의 사진은 저의 카메라로 촬영된 것이나 필요한 몇몇 사진들은 함께 참가하신 분들의 사진을 사용하였습니다. 일일히 찾아 뵙고 허락을 받는게 예의지만 지금 후기도 엄청 늦어버렸고 빨리 작성하고 싶어서 허락요청은 생략했습니다. 정보공유의 차원에서 잘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맘대로 생각중입다. ^^ 사진 공개가 꺼려지시는 원작자 분께서는 저에게 따로 연락주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좋은 사진들 감사하게 쓰겠습니다.

 

비행기에서 멍하니 멀어지는 땅을 본지 40분, 제주땅을 밟다

 

일단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이라 설레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서유럽여행을 했었는데 그때 처음 비행기를 타본 거니까요. 느닷없는 저의 제의로 참석하게 된 제 팀원들도 조금씩은 고무된 표정으로 공항을 걸어다녔습니다. 우리 이쁜이 동생들이 차가막혀 약간 늦게 와서 출발전 살짝 걱정은 했지만 다행히 티켓은 무사히 끊고 무사히 출발을 했습니다. Daum에서 버스까지 대절해 주셔서 고맙게 타고 왔습니다. 우스겟소리로 일전에 타본 경쟁사 N사의 버스보다 좀 좁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소리를 했지만 그야 말로 농담이었지 비교는 절때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국내 어느 인터넷 기업도 하지 않는 이런 

무료행사를 과감히 기획 해준 Daum의 기업마인드에  감동할 뿐이었지요. N사에서는 이런 행사가 없거든요. ^^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는 그 말로만 듣던 GMC센터로 향했습니다. 

 

 

 

 

갈때 가더라도 일단 사진 한방 찍고 나서 출발하자 하였습니다. 귀여운 동생들 사이에 저기 웬 나이 지긋하신 분이 끼어있군요. 저는 찍어 주느라 사진이 없네요. 그렇지만 제주공항에 내리자마자 여기가 바로 제주도야! 라고 말하는 것 같은 가로수들을 보니 그때부터 이미 가슴이 뛰더군요.

Daum인들이 생활하는 멋진 GMC 센터


오우 마이갓. 깜찍하고 큐티하신 광대모자를 쓰시고 계시는 윤석찬 DNA 랩장님! 역시나 한결같으신 밝은 표정으로 우리를 맞아주셨습니다. 국내 최고의 오픈소스 개발자분이 저같이 어린 잡초개발자를 잘 알진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 2007년 매쉬업경진대회때 처음 뵐때부터 늘 팬이었습니다. 아는 분은 다 아시는 스타 개발자 아닙니까. 이번에도 싸인은 받지 못하였습니다. 부끄럽잖아요. 대신 어색한 인사한번 올려드리고, 악수를 건네시길래 황송한 표정으로 악수를 받고나서 할말이 없자 이내 어색함을 깨고자 리프트 컨퍼런스에 관한 이야기를 그냥 아는대로 둘러대었습니다. 분명 동성간인데도 교수님 뻘 되시는 분께 가슴이 왜그리 두근대던지. 하하. 

어쨌든 그렇게 우리의 다섯번째 Daum Dev는 기분 좋게 시작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데브데이는 분위기를 돋구는 환각제를 쓰는데, 바로 데브데이의 상징물인 컬러 풍선입니다!

 

 

 

 
본격적으로 다음 데브데이가 어떤 행사이며, 어떤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예전 행사와 시간구조 면에서는 큰차이가 없었지만, 5회 행사의 특성상! 이런저런 기대되는 이벤트들이 많았습니다. 프로젝트 얘기가 나오니 모두 진지해지시더군요. ^^ 그 와중에 졸고 있는 민지양. 행사 바로 전날에 무려 새벽 3시에 잤으니 저리 될 수 밖에 없겠죠? ^^

그렇지만 저는 저대로 멍때리고…

정은양이 제일 말똥말똥 했던 것 같네요. 클로즈업 사진이라 피부가 장난인데.

이런저런 브리핑을 듣고나서 GMC센터를 견학했습니다. GMC센터 견학을 성실히 이행하지 못한 관계로 아주 꼼꼼한 사진 후기가 있는 길버트님의 포스트를 참조바랍니다. 허락 안받은 링크포스트 이지만 이해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GMC센터의 첫인상입니다. 노트북을 하고 있는 신세대 돌하르방 부터 시작해서 그냥 Daum만의 뭐랄까. 안락한 서비스의 분위기를 대변해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데브데이는 야외에서 치뤄질것이기 때문에 야외 테이블이 보였는데 충분히 파티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만한 준비였습니다.

 

데브 캠프 사전 준비

 

나름 현역병 출신임에도, 그리고 X자형 뼈대 소형 텐트임에도 텐트부품들의 인풋 아웃풋의 적절한 기능을 찾느라 한동안 해매서 ‘오빠 믿지’ 큰 소리 치고 덤볐는데 짧게나마 애먹었지요. 여차저차 해서 완성했어요. 당시 들리는 말에 의하면 여성분들은 따로 숙소에서 잔다는데, 니들이 애들도 아니고

팀인데 여자 남자 그런게 어딨냐. 밖에서 새든 텐트서 새든 같이 밤 새는 거다. 그랬습니다. 오빠를 믿지 말입니다. 그런데 결국 이 글을 쓰는 본인도 텐트가 아닌 혼자 몰래 빠져나와 숙소에서 잤습니다. 세상이치가 다 그런 셈이지요.

 

네. 어쨌든 완성이네요.

 

본격적인 개발자의 날 행사 시작

 

우선 본격적인 팀 프로젝트를 들어가기전에 미투데이 운영진분들의 열정적인 강연이 있었습니다. 대표이사이신 만박님, 꿍님, 꽃띠앙님 등으로 이어지는 보람찬 강연 잘 들었습니다. 발표내용은 크게 센세이션을 일으키거나 하는 그런 성격은 아니고, 미투데이, 그리고 매쉬업,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 이정도의 개념적, 기술적 총론을 이야기하는 자리같았습니다. 만일 양재동 데브데이였다면 좀 더 진지하게 듣고는 강연내용에 대해 날카로운 후기를 적었겠지만 분명 그곳은 제주였기에 제 정신은 그 상황에서도 약간 붕뜬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발표내용이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발표 열심히 준비해오셨는데 정확한 리뷰를 적지 못해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만 꿍님의 루비온레일즈 관련 이야기에는 아직도 흥미가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루비로 개발해본적은 없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정말 한번도 코딩을 해보지 않았어요. ^^ 빠르고 쉬운 개발이 루비의 컨셉, php와 자바의 이점만을 뽑아 만든게 루비라고 하는데, 아직 루비에 대해 일자아는게 없어서 그런지 제가 볼때는 코드가 흘러가는 모습을 보면 그리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루비하시는 분들은 껄껄 웃겠지만, 체계가 없어보이기도 하고요. ^^ 속성 개발과 생산성이 루비의 최대 장점이니 그야말로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루비로도 한번 개발해보고 싶군요 ^^ 좋은 강연 감사했습니다.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단체샷 한방 박고 시작합니다. 처음엔 프로젝트는 남의 나라 일인듯, 제주에 왔다는 그 하나만으로 마냥 즐겁게 놀았지 말입니다.

 
자… 그래. 똥침도 한번씩 해봐야지. 근데 뭔가 새로운 장소에 오면 꼭 한번 찍어야 된다는 점프사진. 썩 재미는 없습니다. 니들 남의 집 앞마당에서 뭐하는 짓이니. 지금. ^^

우린 제법 잘 어울리나요? 머리 크기가 한 1.6배정도 차이가 나는 듯 합니다. 

이제 그만놀고 본연의 업무를 해보자

 

우선 이리저리 방황하던 중 사내카페의 한자리를 잡고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N사의 경우는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카페테리아가 있던데 이곳은 커피값이 정가로 때리더군요. 물론 외부인도 자주 드나들기에 유료커피샵이 있는게 맞긴합니다.  중간에 상길님이 오셔서, 니들 딴데 가서 해. 그러셨기에 진짜 옮길까 하다가 커피를 안사줘서 그런갑다 하고는 커피를 정식으로 사들고 당당하게 자리를 지켰습니다. 카페에서 커피값은 결국 자리값 아니겠습니까. 팀소개때 컴퓨터공학과생은 저뿐이고, 다들 미디어 디자인쪽 과라고 하니 약간 의외라는 표정을 짓는 분들이 많더군요. ^^ 웬 개발자행사에 비컴공과 학생이 왔을까 했을 겁니다. 데브데이의 액면이야 ‘개발자의 날’이지만, 데브데이는 서비스를 제안하고 그 프로토 타잎을 소개하고 아이디어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서비스 개발이라함은 사용자가 전제된 활동인데, 이 사용자를 구체적으로 염두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선 코딩하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제시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는 컨셉에서 우리팀을 구성해봤습니다. UI의 배치만 바꿔도 전혀 다른 서비스가 되어버리거든요. 공학적인 기초를 전제하는 차세대 개발자의 덕목이 무얼까 요새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나중에 또 진지하게 언급하겠습니다.

노래 들으면서 여유롭게 코딩하시는 분도 계시고 바닥 의자 가릴 것 없이 열중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데브데이 분들은 다 이렇게 열성적이십니다. 그러니 알찬 행사가 안될려고 해도 안될 수가 없는 것이지요. 특히나 경쟁률이 상상을 초월했던 이번데브데이에 참석하신 분들은 모두 한줄기씩 하고 계시는 분들이라 얼른 프로젝트 끝내놓고 돌아다니면서 어깨넘어 많은 정보를 주고 받고 이야기도 하고 싶었지만 계속 상황이 그렇게 안되더군요. 왜, 이런곳에 가서 뭔가를 하면 잘 되던게 안되곤 하지 않습니까.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저같은 경우도 사전준비를 해왔는데 Daum블로그 API 인증부터 시작해서 갑자기 XML-RPC서비스 관련 모듈에서 사소한 부분이 말썽을 일으키는 겁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Daum 

GMC센터에서 Daum API가 안먹다니 분명 테스트 해보고 왔지 말입니다. 일단 팀원들한테 어플리케이션 전체 컬러 컨셉이나 기능 틀을 잡아보라고 시키고 함께 온 지원형님과 일단 블로그 API를 손보는데 집중했습니다. 컴퓨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뭔가 바뜨린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고는 열심히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성대한 바베큐 파뤼

 

바로 이겁니다. 이것을 기다려왔습니다. 그냥 도시락이 아닌 뷔페식 바베큐 파티 아니겠습니까. 우리팀원들도 여성분들 두분이서 오신 분들과 합석을 하여 잘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녁을 먹는 중에도 아까전 해결이 안되는 부분때문에 이곳저곳 전화를 넣어 조언을 요청했습니다. 걱정도 안했던 사소한 부분의 문제가 가장 무섭다는 얘길 하고 싶군요. 같은 문제를 해결한 케이스가 3회 데브데이때 있었는데, 갑자기 그때 함께 참가하셨던 오창훈님이 벌떡 생각나는 것이 아닙니까. 설악산에서 사모님과 달콤한 휴가를 즐기시다 웬걸 개발얘기로 다짜고짜 물어온 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무튼 창훈님께서 지금 앞에 컴터가 없기에 예제소스라도 주지 못할 상황이더군요. 다시 전화는 동강님께 향했습니다. 바로 옆에 윤석찬팀장님이 계셨는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중에 어찌 묻기가 그렇기도 하고, 이 문제는 ActionScript상의 문제이므로 알아서 해결해보자고 했습니다. 데브데이 참가자 분들 중 Flash 플랫폼으로 하시는 분이 몇명 정도는 계신것 같았는데 식사중이시라 이따가 조언을 얻도록 하자 하였습니다. 어쨌든 느닷없는 저의 질문에 친철히 답해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본 무대이군요. 진지한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본래 저의 개발은 진지해봐야 고작 집중의 산물일 뿐입니다. 데브데이에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면 언제나 즐겁습니다. 평소 시도하기 귀찮았던 것들도 능동적으로 하게 되고요. 거의 모든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도 개인적으로 한번 코딩의 물꼬가 잡히면 10시간 이상을 의자에서 일어서지 않습니다. 하지만 옆에 팀원들이 있었기에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했습니다. RPG 온라인 게임 플레이어분들을 이해할 것입니다. 그래서 26살의 나이에 35살의 뱃살이 나오는 중이긴 하지만요. 

우리 팀원 모두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본래 저의 제안으로 오게 된 것이지만, 도리어 함께하는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밤 중에 야외에서 이렇게 함께 캠프 분위기로 무엇을 만들어 본다는 경험을 언제 해보겠습니까. 이렇게 놓고보면 개발 프로젝트건 무슨 일이건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항상 프로젝트 진행시 느끼는 보람 혹은 문제는 코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간에 생겨나는 일 인듯 합니다. 

 

 

 

 

 

우리팀의 매쉬업 어플리케이션 ” Solar System Probe “

 

저희 팀에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의 정식명칭은 Solar System Probe(이하 SSP)입니다. 이미 NASA 제트추진 연구소에 Solar System Simulator가 있는데, NASA만의 고성능 시뮬레이션 서버가 있으므로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의 어플리케이션은 이것을 오픈 API처럼 이용한 것입니다. 그 이름의 연원은 단순히 태양계 시뮬레이션이 아닌 그 시뮬레이션을 통해 탐사를 하고, 탐사기록을 저장, 공유하고, 다른 컨텐츠로 재생산 가능하므로 ‘탐사기’라는 것으로 바꾸었지요. 

저의 경우 2007년, 그리고 2008년 매쉬업경진대회를 거쳐오고, 또 크고작은 매쉬업 서비스들을 만들고 평을 들어가면서 오픈 API를 비롯한 오픈소스의 시류와 매쉬업 서비스가 나가야할 향방에 대한 생각을 할 기회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유용성의 측면에서 좋은 오픈소셜 계통의 서비스 아이템이 머릿속에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하나의 미디어 내지는 평션을 위시로 한 매쉬업을 선보이고 싶었기에 결국 이것을 택했습니다. SSP의 경우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바로 “태양계를 분단위로 시뮬레이션 해준다”라는 강력하고 방대한 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지면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길게 설명드릴 순 없겠지만, NASA의 시뮬레이션 서버에서 특정 POST방식 쿼리에 따라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랜더링해 돌려주는 방식으로 프로세스만 놓고 봤을때는 평이한 방식입니다. 그러나 데이터와 요청하는 인터페이스의 조합의 방대함때문에 너무나 많은 응용이 가능합니다. 관점과 시간에 따른 실측 랜더링을 해주므로 이것을 시간대별로 저장하게 하게 해 동영상을 만들어 주는 기능을 넣게 되면 행성들의 움직임이 정확히 동영상화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가장 단순한 아이디어에 불과하고, 탐사 고유데이터를 세이브 파일처럼 저장하게 하고 관점 데이터를 공유해 멋진 광경을 서로 주고 받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탐사 지점에 글을 남기거나 이전에 바로 이 위치에 왔던 사람의 글을 읽을 수도 있게 해도 되고, 이것을 블로그로 포스팅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천체 관련 웹 커뮤니티와 연계해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거나, 청소년들의 교육용 SW로도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무궁무진 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데브데이에서 보여드린 것은 제 머리속에 들어있는 것과 비교해 겨우 7%정도의 완성률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데브데이는 끝났지만 저는 여전히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좀 오래 달릴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SSP프로젝트에 함께 참여코자 하시는 분은 제 메일로 연락 주십시오. 소개페이지에 가시면 메일주소 아이콘이 있습니다. ^^

저의 작품을 보면 항상 주위의 평은 UI가 이쁘다라고 하십니다. 너무 과분한 칭찬이시지요. 그러나 그 ‘이쁘다’라는 단순한 느낌의 이면에는 서비스 사용성과 관련된 중대한 이슈가 잠재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떠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때 항상 UI와 그것의 인터렉션을 절대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어플리케이션 밑바탕에 깔려있는 강력한 프로그램 로직이 일단은 중요하지만, 그 밖에 어플리케이션이 사용자와 직접 대면하는 부분인 UI도 거의 그만큼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개발자분들은 전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십니다. 저는 주변에서 “이 기능을 사용자가 어떤 방식으로 사용될 것인가”의 조합에 따라 서비스를 설계하는 것이 아닌, “이 기능이 구현이 되냐 안되냐”의 조합에 따라 서비스를 기획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물론 구현단계도 중요하지만 그 둘은 누가 우선이 아니라, 그 중요성으로 봤을때 수평적이고 상보적인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디자인 실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UI 인터렉티브의 설계와 디자인에 엄청난 노력을 쏟는 편입니다. 어쩔때는 그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례로 UI의 배치만 바꿔도 완전히 다른 서비스가 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Solar System Simulator를 구동하려면, 날짜데이터와 행성ID등을 숫자 데이터로 쿼리로 날려야 구동됩니다. SSP를 보시면 마치 네이게이션을 조작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 차이가 무엇일까요? SSP는 그러한 출발의식을 가지고 만들어져가고 있는 중 입니다. 대표적으로 요새 나온 구글 크롬의 개발 후기를 보고 확실히 앞서가는 마인드를 가졌구나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뛰어난 기능과, 강력한 로직을 가진 어플리케이션이 있다고 해도 사용자들이 어려워 쓰지 않으면 그것으로 그 프로그램의 존재가치가 없어집니다.

결론적으로 “잘 만들어진 매쉬업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실용성은 매우 당연한 것이고, 사용자의 호감을 불러일으킬만한 UI, 혹은 사용자의 시선이 이동하는 지점을 잘 계산해 설계된 인터렉트브 인터페이스가 존재하는 서비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코딩으로는 이제 그 아이디어와 인터페이스를 실제로 구현해주는 역할을 하면 될 것입니다.

 

결과물 발표, 경품추첨시간

 


행사의 모든 것이 하이라이트 였습니다만, 역시 결과물을 발표하고 기술공유를 본격적으로 하는 이 시간이 가장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는 추첨제가 아니라 우수프로젝트 1팀을 선정해 경품을 드리는 식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닌텐도 DS가 탐났습니다. 경품 운 같은 건 너무 없는 편이라 3회때도 그 수많은 당첨자에도 끼지 못하였으니 말이지요.  저희 팀은 마감시간 끝나기 1분전까지도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고 있었고, 팀원들의 도움으로 결국 당초 잡았던 목표를 간신히 달성했습니다. 


 

작품은 역시 예상대로 좋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미투데이 분들이야 아예 현서비스를 운영중인 분이시니 예외로 치더라도, RIA를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 볼때는  길버트님의 실버라잇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실 나오신 팀원 분들 한분한분 작품에 대한 리뷰를 해드리고 싶지만, 이미 벌서 2주전 일에대가 데브데이 끝나고 나서 떠난 제주도 일주에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날리는 마당에 그 기억까지 날리고 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 관심이 없었다는 게 아니고, 당시에는 한 프로젝트 프로젝트 눈크게 뜨고 지켜봤습니다만, 어쨌든 프로젝트 리뷰는 다른 참석자 분들의 후기를 참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발표 사진이 웬지 다들 노래 한번 씩 부르는 모습 같습니다. 얼굴도 빨갛게 상기되어 있고 옆에 노래방 기계도 있어서 외부사람이 볼때는 백방 노래 하는 사진이라고 할만합니다. 전반적으로 결과발표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Daum에서 시켜주신 통닭과 맥주를 한잔식 걸치면서 했습니다. 맥주를 좋아하는데 저는 한잔도 못 마셨군요. 많은 행사와 컨퍼런스에서 실시간 의견교환과 추천용도로 쓰였던 미투데이 서비스가 이번에도 쓰였습니다. ^^ 미투데이가 생길적부터 알고 있는 있었습니다만 그 편리한 가입절차와 관리가 귀찮아 미루고 있었는데 대표이사님도 직접오셨겠다. 작은 맘먹고 가입해 포스트를 올렸는데 올리자마자 만박님, 톱내의님, 꽃띠앙님 분들이 친추를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금은 재미들려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팀원들의 상태를 돌아보니 이리 잠을 청하시는 분도 계시고, 사진찍고 놀고 있는 (저를 포함) 사람도 있었습니다. 발표 중간중간 쉴때 이었던 것 같네요. 발표중에는 진지하게 경청했답니다. ^^ 이렇게 발표는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곧 대망의 경품 추첨이 남아있겠죠. 저번 데브데이에서는 상길님께서 루비로 랜덤 추첨기를 즉석에서 짜셔서 돌려 숫자를 나오게 하여 추첨했는

데, 이름이 가나다순으로 나와서 조작이라는 설이 분분했지요. 웃자고 한 말씀들이었습니만 그만큼 경품에 대한 욕구가 크시다는 말이겠지요. 하하! 결국 대망의 Wii는 우리팀의 동생에게 돌아갔습니다. 한동안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이렇게 데브데이 본 행사날은 저물어 갑니다. 저는 텐트와 숙소 주위를 계속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3시쯤 숙소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제일 기다려왔던 Daum이 함께 하는 제주 피크닉

 

그 다음날은 Daum에서 전날 술과 많은 음식으로 속이 안좋으실 분들을 위해 센스있게 준비해주신 전복죽(큰 놈들이 들어간게 정말 전복죽이구나 했습니다)을 정말 맛나게 먹고는 버스를 타고 제주 한림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이곳 부터는 별다른 자세하 리뷰를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사진만 봐도 얼마나 즐겁게 놀았는지 대번에 알 수 있으니까요. 

자 이제 놀러가야 되니까 다들 출발전에 말꼼한지 서로 봐주고 

한림공원에 도착입니다. 너무 좋아서 “어머나, 나 어떡해 너무좋당” 어쩔 줄 몰라 하시는 분도 계시고

식물원에 왔겠다 생태 탐구에 진지하게 매진하는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오션스 일레븐 컨셉을 잡아 보려했는데 잘 안되네요. 


또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안뛰어 줄 수 없겠지요. 지금 바로 이미지를 클릭하여 큰 사진으로 봐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다들 뛰었긴 뛰었습니다만, 도대체 과연 누가 체공중이고, 누가 도약중이고, 누가 착지중인지 맞추시는 분께는… … 함께 뛰는 사진 찍어드립니다.

가끔은 이렇게 사이가 좋지 않았다가도,

또 금방 이렇게 사이좋게 바라보는 것이 또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는 팀이 아닐까 합니다. (민지야 너 오빠랑 넘 잘어울리는 거 같다.)

이제 한림공원 피크닉은 마치고, 협재 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강아지들 보면은 물건 하나 던져놓고 바닷가에 데려놓으면 ‘졸라’ 뜁니다.  기분이 좋은지 미친듯이 뛰지요. 저도 한번 기분좋아 들뜬 강아지가 되어 봤습니다.

바다 왔으니 또 귀찮지만 그래도 물 한번 튀겨줘야지요.

소라 게도 잡아서 시식 한번씩 해보기도 하고

아련한 초상 사진도 찍고

셀카는 당연히 빠질 수 없겠죠

저는 에메랄드 빛 바다의 향기와 여인의 향기를 동시에 감상했습니다. 훈훈한 사진입니다.

다 놀았으니 쉬어 줘야죠. 놀고나니까 체력이 빠지더군요. 보트도 빌리고 그랬다면서요. 알았으면 함께 바다에 들어가 놀았을텐데 웬지 모르게 우리팀끼리만 놀게 된 것 같아 아쉽군요. 다른 팀의 개발자분들과 안면도 트고 함께 잘 놀고 싶었는데 그점이 아쉽습니다. 

잘 놀고나서 GMC센터와는 작별을 고합니다. 관계자 여러분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감동이 밀물처럼 밀려옵니다. 아직도 제주도가 너무 그립습니다. 오랫만에 너무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떠났습니다.

 

데브데이 그 이후……..

 

일단 Wii를 받은 우리 민지양은 집에 오자마자 Wii 게임팩을 사러 갔답니다. 즐겁게 플레이 하는 중이죠.^^ TV도 큰거니까 실감나고 좋겠네요. 집 내부 인테리어가 이쁘네요. 하하

빌려서도 저도 하고 싶습니다. 기회가 되면 (아마 얼마안가서 금방 질릴 듯하니) 빌려서 해볼까 합니다. 살빼는데 특효약일 것 같습니다. 일단 재미가 있으니까 계속 움직이다보면 살이 빠지겠지요. 

저는 혼자서 2박 3일간 스쿠터를 타고 제주도를 돌았습니다. 오토바이로 계속 달리니까 은근히 빡세더군요. 

하여간 유명한 곳은 다 찾아 다닌 듯 합니다. 

2008년도 처음 맘편히 놀러가봤습니다. 스트레스 고민꺼리 전부 달려 버리고 “세상아 다 덤벼라!” 뭐 그런 외침을 하는 것 같은 사진도 찍고 잘 여행하다 왔습니다. 

 

부록 

 

제일 한가한 저는 그래도 2박 3일 일정으로 여유있게 놀았지만 (4학년이라 요새 정말 시간이 많습니다. 뭐라고???) 업무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30일 비행기를 탈 수 밖에 없었던 분들을 위해 제가 찍은 제주의 절경을 몇장 첨부합니다. 감상해보시고 제주여행 뽐부를 더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후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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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글 to "Daum Dev Day in 제주를 다녀왔습니다."

오와아아아오 ㅋㅋㅋㅋ

정말 한눈에 보이는 듯하군요 +ㅅ+

왠지 전 놀다 오기만 한것 같아보이네요 ..ㅎㅎ

선물도 받고 다들 너무 감사했어요 ㅋㅋ

정말 완전 하고 싶었습니다.ㅠㅜ
포스팅을 보니깐 더욱 아쉬워 지는 군요.ㅎㅎ

요즘 머 하고 지내세요? 서울엔 오셧어요?

플렉스 캠프 바로 전날 이사합니다.
뵈어요.^^

허걱..태호씨 4학년이었어? 켁..
아 모야 살라딘은 모고~..증말..
난 일반인 인줄 알았잖아!!!! 으씨..

참~ 이사준비 잘 해요 🙂
회사는 정했나?

뭐라구요?
허허;;; 4학년에다가 액면가는 30대이지만 실제로는
무려 꽃피는 26살 청년이라구요!ㅋㅋ

-_-; 충격임다

나이도 알고 “회사는 정했나?” 하셨으니
이제부터는 쭉 말 놓으시기예요~? 아셨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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