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adin’s Blog

FITC in Seoul

Posted on: 10월 16, 2008

고대하던 FITC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벌써 약 한달전부터 공짜 티켓을 얻으려고 자원봉사자 신청을 했었습니다. 에릭 나츠케, 조슈아 데이빗, 카일 쿠퍼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전부 오는 행사이니 만큼 기대는 말로 다 하지 못하였습니다. 행사를 참가하기 전부터 두근 거렸고, 그 두근거림 만큼 많은 것을 얻어 돌아왔습니다. FITC행사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도 생략하겠습니다. FITC가 무엇인지, 또 에릭 나츠케등이 뭐하는 사람들인지 궁금 하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주시고, 이제 부터 진행될 후기를 읽으실 분들은 포스트를 활짝 펼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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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값이 웬만한 콘서트 비용보다 비싼 축에 속했지만 참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사진에 media temple 로고가 인쇄된 검은 목줄 보이시죠. 저는 FITC의 자원봉사자였기 때문에 당연히 무료입니다.

일단  Adobe측의 CS 에반젤리스트인 Paul Burnett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상대로 CS4제품군과 Flash Player 10, AIR, Open Screen Project, Pixcel Bender등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2회 Flex캠프에 오셨던 분들은 거의 중복된 내용이고 별달리 새로운 이야기는 없었습니다.(그러나 그들 자체가 어찌보면 전부 ‘새로운’얘기들 이지요). 그러나 Flash CS4에 대한 이야기는 후기를 따로 써야 할 정도로 상당히 새로운 튜토리얼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인상깊게 봤던 부분은 툴 내에서 3D 트랜지션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모든 심볼 오브젝트를 클릭 몇번 만으로 3D좌표공간상에 위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3D랜더링 툴에서나 볼 수 있었던 ‘Bone’의 개념이 적용되어 그래픽 오브젝트에 물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젠 외부3D 라이브러리를 쓰지 않고 툴 레벨에서 비디오를 포함한 모든 그래픽 개체들을 3D화 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괄목할만한 일임에 분명합니다! 이제 3D 컨텐츠를 디자이너들도 손쉽게 나타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무비클립 위에 패턴을 씌울 수 있는 등, 아무튼 중요한 것은 그 중심에 Flash Player10이 있고, 기능들이 추가된 만큼, 당연히 그 만큼의 새로운 클래스들이 추가 되어 있을 것이므로, 아예 Action Script3.5의 탄생이라고 부르는 편이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관점에서는 Flash Player10의 새로운 탑재기술중에 짱은 Pixel Bender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또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더욱 자유로운 새로운 형식의 Flash 작품들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봅니다.

한국 분으로는 유일하게 포스트 비쥬얼의 설은아 대표님이 강연을 하였는데 스토리텔링에 의한 광고기법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었습니다. 강연 중간중간 보여준 것들을 대개 광고영상이었는데, TV에서 보다가 광고가 제작된 배경과 작업의 내막을 듣고나서 보니 참 다르게 다가 오더군요. 화려한 이펙트들을 보면서 모션이나 영상은 어떻게 따라할 수 없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이 사람때문에 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지요. (세상에! 그를 진짜 보게 되다니!) 코딩을 예술로 승화시킨 장본인이니까요.  그의 모든 아트웍은 100% 액션스크립트 기반의 드로윙 알고리즘을 통해 보여지는 것입니다. 그냥 보면 잭슨 폴락의 작품을 보는 것 같지요. 마치 유화로 그린 것같습니다. 그러나 정말 Action Script만을 사용하여 작업합니다. 제가 Erik Natzke 란 하나의 브랜드를 안지는 벌써 6년째가 되갑니다. 에릭의 무대는 본래 Web이었는데 근래에는 비좁은 모니터를 벗어나고 싶다며 프린트 작업을 많이 합니다. 자연의 불규칙한 패턴들을 주된 영감으로 삼고 있다는 그의 작품들을 보고 있자면 한마디로 기가 막히는데요. 이번 강연때 보여준 그의 작품을 잠깐이나마 감상해보겠습니다. 사실은 정말 직접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전부 일정한 로직을 갖춘 프로그래밍 코드로 작성된 드로윙 작품이라고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Papervision3d로 유명한 랄프 하워드 다들 잘 아실 겁니다. 우리나라도 정말 자주 찾으시죠.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유감없는 3D작품을 보여주었습니다. 거의 쉐이딩 효과가 Flash자체에서 지원하는 것 처럼 착각하게 만들정도의 3D튜토리얼을 보여주었습니다. Flash Player10용 Papervision3D를 개발중인데, 바로 위의 사진의 빨간 네모안의 숫자 보이십니까? FPS 45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저 사진은 현재 3D개체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존에 15~20FPS가 고작이었던 것을 감안할때 상당한 속도개선이 된것 같습니다. 대단한 수준이라 할만합니다.

아직까지도 Flash에서 완전한 3D 표현은 개척의 땅입니다.  저는 거침없이 앞으로 길을 치고 나가는 이 멋진 개척자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만나서 영광이었습니다.

이 사람의 정체가 뭘까요? 몸매를 보아하니 댄서는 아니고, 이혁재식의 뭔가 코믹한 몸개그로 보이긴 하는데. FITC는 세계적인 Flash 컨퍼런스 중 하나입니다. 아까운 비싼 시간을 그저 코믹한 공연에 할애할 이유가 없겠지요.

바로 기술과 예술을 넘나드는 디지털 개념미술의 거성이자, 세계적인 인터렉티브 아티스트인 조슈아 데이빗입니다. 관중들을 웃기고 놀라게 하는 카리스마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너무 유명해서 하나의 정형화된 스타일로 굳어져 버렸지요. 밑의 작품들이 조슈아의 작품들인데, 보시면 디자인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대번에 알아차릴 만합니다. 심지어 저도 조슈아의 아류작들을 많이 알고 있을 정도니까요. 언젠가부터 이런식의 아트웍이 많이 나오고 있죠? 거의 전부가 조슈아의 스타일을 모방한 것들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FITC는 기본적으로 Flash 컨퍼런스입니다. 조슈아의 작품들도 마찬가지로 테크놀러지에 기반한 작업들입니다. 액션스크립트로 처리된 것입니다.

참여예술의 본보기를 보여줍니다.

일일히 그리기 귀찮을텐데 사인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시는. 아래 사진은 완성된 싸인입니다. 오오 정말 영광이었죠. 김태희 싸인 이후 최고의 펜자국입니다. 가보로 간직해야겠습니다.

강연사 한분한분 너무 세계적인 분들이어서 지금계속 침이 튀도록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저는 이사람을 몰랐습니다. 영상분야는 저와 거리가 좀 있으니까요. 그런데 관련 분야에 있는 친구들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영상계에서는 거의 신으로 통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바로 카일 쿠퍼입니다. 어찌보면 FITC에 그를 보려고 온사람들도 있었을 정도니까요. 두말이 필요없이 할리우드의 메이저급 영화들의 시퀀스는 거의 모두 이 사람의 손을 거칩니다. 영화를 다 읊을 수도 없을 정도이더군요. 하여간 우리가 아는 할리우드 대작영화들이 전부다입니다. 대표적인 몇몇 작품을 보여주고, 작업의 영감을 얻는 내용등이 강연의 내용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나자마자 싸인 받으려고 줄을 선 사람들입니다. 말 다한겁니다. 카일쿠퍼의 팬인 아는 동생이 있어서 싸인을 받아주고 싶었지만 실패했습니다.

찍은 사진은 없지만 그밖에 Adobe의 경험디자이너이자 미래전략 연구원이자 기술자인 마코스 웨스캠프는 애플 아이폰으로 플래시 오브젝트를 컨트롤 하는 시연을 해보였는데, 이것도 좋은 구경거리였습니다. 컨퍼런스가 끝나고 파티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볼때는 개발적인 측면에서 내공으로 치자면 강연사분들중 가장 뛰어난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청담동으로 자리를 옮겨서 강연사분들과 내밀한 얘기를 나눠 볼 수 있는 파티가 마련되었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Flash 개발자 분들은 랄프 하워드 옆에 붙으셔서 진치한 표정으로 많은 가르침을 얻고 계셨고,

보통 여성분들, 그러니까 디자인계열 종사자분들이나 학생들은 에릭 나츠케의 주위로 모여들더군요. 역시 기술과 예술의 양면을 가지고 있는 Flash라 할만합니다. 제가 볼땐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영어를 참 잘하시는 현태형. 아주그냥 네이티브 수준이더군요. 허허

우리는 Adobe의 이노베이션 전략팀인 “Index”의 마코스 웨스캠프와 함께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가 오늘 컨퍼런스에서 보여줬던 것은 아이폰 터치스크린의 동작이 Flash Media Server의 중계로 무선으로 Flash 오브젝트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한것이었는데, 아이폰SDK를 Flash식으로 랩핑해썼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구동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Adobe의 전략기획의 핵심부서에서 일하고 계신 분인 만큼, 조심스레 AIR2.0에 대해 물어보니 약간 당황하면서 올해 11월달에 미국에서 열리는 MAX08에서 언급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자세한 시기는 알려주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파티의 분위기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약간 학구적인 분위기가 좀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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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글 to "FITC in Seoul"

살라딘의 생각…

FITC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최고로 멋진 시간과 경험이었습니다….

싸인마다 다 다른 그림을 그려주셨군요.
정말 부럽습니다. ^^

하아…이거 갔어야 하는데…ㅠㅠ

멋진 후기 잘 보았습니다.
다음 FITC는 꼭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슈아의 사인을 보면서 그가 혹시 Dark Angel의
조슈아를 염두에 두고 사인에 강아지 모습을 그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죠슈아의 싸인이 귀엽네여!!

하워드씨는 다음에 또 볼 기회가 있겠죠?

재밌었겠습니다.ㅜㅜ

알찬 후기 잘보구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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